서광퍼니처 접이식 매트리스, 맥스 3단 접이식 소파베드 CL라텍스 사용기
서광퍼니처의 접이식 매트리스 인 맥스 3단 접이식 소파베드 150T CL라텍스 퀸사이즈 제품에 대한 사용기 입니다.
접이식 매트리스 찾기!
집도 작은데 딸래미는 전자피아노가 갖고 싶다고 합니다.
그까이꺼 뭐 얼마나 한다고.. 사주면 되는데…
놓을 공간이 없습니다..ㅠㅠ
거짓말을 보태지 않고 사흘 밤낮을 아내와 고민을 한 끝에 전자피아노를 사서 거실에 놓기로 하고, 거실에 있던 컴퓨터 책상 등을 안방으로 옮기고, 안방에 있던 침대는 버리고 접이식 매트리스를 하나 사서 접었다폈다 하면서 쓰기로 합니다.(아.. 이 눈물 겨운 가족애..)
문제는 접니다. 저는 침대 없으면 못잡니다. 맨바닥에서 자면 허리가 아파서..ㅠㅠ
매트리스 고민에 다시 사흘 밤낮을 소모합니다.
맘같아서는 100여만원 가까운 최고급 매트리스를 파악~ 하고 질러버리고 싶지만..
이미 전자피아노로 이번달 한도를 초과한 관계로 또! 가성비를 찾아봅니다..
공간이 좁은 만큼 3단 접이식 매트리스 로 검색해 봅니다.
조건은.. 침대만큼 편하지는 않더라도 허리는 아프지 않을 것.
아내는 두께 7cm짜리 라텍스 토퍼를 사용하는데, 제가 누워보니 폭신하지만 바닥에 닿는 느낌이 들어서 탈락..
최소 10cm는 넘는 것으로 알아봅니다.
갖은 비교 끝에 결론적으로 찾아낸 서광퍼니처 3단 접이식 소파베드 입니다. 내장재는 ‘고탄성 스펀지’, ‘황토HR 스펀지’, ‘CL라텍스’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이리저리 찾아보니 고탄성스펀지는 폭신한데 냄새가 나고 금방 꺼진다는 이야기가 있고, 황토HR 스펀지는 너무 단단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도 침대를 대체하는 건데 싶어서 제일 좋아보이는 CL라텍스로 구매합니다. 가끔은 두 사람이 자야하니 퀸 사이즈로..
퀸사이즈가 인터넷 최저가 10만원대 후반.
4일간의 기다림 끝에…
택배 도착스..
박스까기!
공간 마련을 위해 안방 침대를 빼고 가구 배치를 바꾸는데 4시간… ㅡ.,ㅡ;
드디어 자리를 확보하고 박스를 깝니다. 접힌상태에서 옆으로 세운 사진
키 167cm의 아내와 높이 비교..
접힌 상태에서 눕혀 봅니다. 크기 확인을 위해 책을 한권 올려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높네요.. 45cm라는 높이는…
앉아보자!
한칸 펴서 소파모드..
이거는 사실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다’ 정도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쿠션감은 딱 적당한데 등받이가 너무 수직으로 서게 되어서 등받이용 쿠션을 좀 놓아야 할 것 같은데 쿠션을 놓으면 앞뒤길이가 애매합니다. 기대서 앉아있기는 자세가 안나오고 그냥 앉아있겠다 정도면 좋습니다. 일반 소파처럼 넘실넘실대지 않고 딱 받쳐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장난감 놓고 앉아서 놀기는 좋겠네요.
접이식 매트리스에 누워보자!
펴 보았습니다. 폭 140cm, 길이 200cm, 높이 15cm.
방이 작아서 엄청 커보이네요. 독신자숙소처럼 보이는 건 함정..
키 181cm가 누우면 이렇게 보입니다. 여유공간을 보기 위해 발바닥을 벽에 딱 붙였습니다.
팔을 펼쳐보니 이 정도..
두 사람이 자기 위해 한쪽으로 누우면 여유공간이 이 정도..
두사람이 껴안고 자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서광퍼니처 3단 접이식 매트리스 사용 결론!
뭐 이런 것보다 중요한 건 편안하게 잘 수 있냐는 겁니다.
처음에 받았을 때 생각보다 딱딱해서 좀 실망했어요. 포옥~신 한 걸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첫날밤 자보니(신혼 첫날을 상상하시면 낭패…)역대급으로 잘 잤습니다.
오늘까지 4일을 잤는데 신기하게도 몸에 잘 맞아요. 잘 때 너무 편안합니다.
누우면 몸을 잘 받쳐 주면서도 들어가야될 부위는 들어가줘서 안정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수면 품질이 좋아졌어요.
소파 대용으로는 보통, 침대 대용으로는 대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