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yder X Elite로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 하기

Spyder X Elite가 나를 유혹하다.

Spyder X Elite를 이용해 모니터와 와콤을 캘리브레이션 한 후기입니다.

주 단위로 강림하시던 지름신님을 겨우겨우 물리치고 겨우 마음의 안정을 찾았을 무렵..
제 마음을 뒤흔드는 메일이 한통 날아옵니다.

짜잔~
Spyder X 출시기념 보상판매..
(6월15일까지 였는데 30일까지로 연장되었습니다~)

스팸메일로 지정하려는 순간~
저는 보고 말았습니다. 스파이더 3를 반납하면 30% 할인이라는….
건 유혹적이지 않았습니다.
안 사면 70%를 더 아낄 수 있는데요 뭐..
스파이더3로도 그럭저럭 사용할 만 했어요.

바로 요 문구…
신티크..

네.. 그렇습니다.
저는 사진 보정할 때 와콤 신티크13HD를 함께 사용하고 있었는데,
모니터의 색감과 신티크의 색감이 미묘하게 달라 아쉬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Spyder X Elite와 Pro의 차이

뭐.. 지름신 강림하고 나면 사야할 이유는 수없이 많이 찾을 수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였죠. 그래서 Spyder X Pro를 살까 싶어서 홈페이지에 갑니다.
그런데…

Pro도 2대 모니터 동시 캘리브레이션은 지원하지만, Elite 여러 디스플레이 밝기 매칭이 가능하네요..
좋다. 그렇다면 Elite로 가즈아~~~

주문넣고 다음날 스파이더3 보내고, 택배를 기다리는데 데이터컬러가 사진영상기자재전에 참가하시느라 배송은 거의 2주 걸렸네요.

드디어 받음.

스파이더3의 반밖에 안되는 박스 크기!

일단 제 컴퓨터 사양에 맞는지 확인.

정품/신품 씰 확인

박스를 까 봅니다. 둑흔둑흔…

아.. 아름다운 자태가 드러납니다!

꺼내보아요..

화면교정을 해 보아요.

설치를 위해 데이터컬러 홈피에 접속.

Spyder X Elite 드라이버를 받아줍니다.

설치시작..

사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라이센스 코드를 입력합니다. 캘리브레이션 도구를 꺼내고 나면 박스 바닥에 적혀있습니다. 한자한자 정성들여 입력해 보아요.

오늘은 디스플레이 교정만 해봅니다. 프린터 시험인쇄 같은 기농도 있지만, 다음기회에~

일단 노트북에 사용할 예정이므로 노트북을 골라줍니다.

제조사명이랑 모델 입력하고~

밝기와 색온도값을 미리 설정해줍니다.

백라이트 종류를 선택해야 합니다. 제 노트북은 DELL XPS 15 9570인데 어떤 백라이트인지는 잘 모르나 나름 최신형이므로 제일 좋아보이는 것으로 골라줍니다. 참고로 신티크는 2~3년 된 모델이라 일반LED로 선택해 주었습니다.

스파이더3를 사용해 봐서 대충 어떻게 돌아가지만, 초보자인 척 하며 단계적 길잡이를 보아가며 교정해보기로 합니다.

Spyder X Elite를 구매하고 처음하는 교정이므로 전체교정을 선택하구요~

고급 옵션에 가서 감마값과 실내조명 자동조정기능을 선택하고,
사진 편집을 위해 교정하는 거니까 고품질 밸런스 교정을 선택해봅니다.
고품질 교정은 조금 더 시간이 많이 걸린다지만 한 번만 제대로 교정하면 쭉 사용할 수 있으니까 처음 할 때 잘 해 놓기로 합니다.

교정 중간에 백색점 조정 순서가 있다는 걸 알려주네요. 다음 누르면 됩니다.

드디어 Spyder X Elite를 모니터에 배치하라네요.

정확한 위치에 올려놔 줍니다.

백색점 교정이 시작됩니다. 모니터 밝기를 조정하여 우측에 있는 바를 초록색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맞춰주면 됩니다. 윈도우10의 모니터 밝기 조정기능의 경우에 1%를 조정하면 값이 8정도 변해서 가운데로 맞추기는 쉽지 않더군요.
제 경우에는 밝기 44%에서 겨우 초록색안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면..
완료되었다네요.

프로파일 개요를 보니 SRGB의 97% 선이네요. 이정도면 SRGB100%라고 광고하는 모니터의 오차범위 안이라고 합니다.(근데 100%가 아니니 뭔가 찜찜..)

윈도우 옵션 디스플레이 항목에 들어가보면 색프로필 항목이 적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절차를 한 번 더 반복해서 신티크도 맞춰주고 밝기까지 맞춰주었습니다.
디스플레이 2번은 신티크입니다.

작업이 잘 끝났습니다.
자 이제 정확한 색감으로 사진 보정을 해 보아요~~~

신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사용기 폴더의 제목이 ‘이노무 중고인생‘인데 첫 사용기는 신품 구매기네요..ㅎㅎ